Sun Catcher by Upcycling

스테인드글라스 업사이클링체험

버려지는 스테인드글라스를
엮어서 만든 나만의 썬캐쳐
10년 지기 PM지원팀 김은화 책임매니저와 BAO팀 권은경 책임매니저가 스테인드글라스로 썬캐쳐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에 나섰다.

재활용에 대한 관심
PM지원팀 김은화 책임매니저와 BAO팀 권은경 책임매니저는 평소 재활용에 관심이 많다. 김은화 책임매니저는 택배 박스를 활용해 그럴싸한 보관함을 만들고, 권은경 책임매니저는 빈 와인병에 전구를 채워 멋진 조명으로 사용한다. 패트병에 붙어있는 비닐을 보면 당장 분리하고, 일상에 있어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없는지 유심히 살피는 그녀들. 조금 거창하게 말하자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천하는 그녀들이 혹한의 날씨를 뚫고 뭉쳤다. 오늘의 체험은 제품을 만들고 남은 스테인드글라스 업사이클링. 그녀들의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하다.

서로 다른 것들의 화려한 어우러짐
오늘의 체험 공간, 평범한 가정집 지하를 활용했는데 10평 남짓한 공간에 업사이클링 느낌이 가득했다. 하얀 벽과 유리 조각, 그리고 강사님의 미소가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테이블 위 형형색색의 유리 조각들이 오늘의 재료라고 했다. 교회 등에서 의뢰받은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모양도 색도 전부 달랐다. 체험자들이 다치지 않도록 강사님이 미리 조각들을 매끄럽게 다듬고 초음파로 아주 작은 구멍을 뚫어 놓았다. 이제 본격적인 체험 시간. 도전 목표는 나만의 썬캐쳐 제작. 낚시줄에 볼을 꿰고 선택한 유리 조각을 꿴 후 구리 철사를 꿰고 다시 볼을 꿰는 과정을 거쳤다. 다소 복잡하면서도 섬세함을 요하는 작업. 김은화 책임매니저는 공대출신이라 예술적 감각이 별로 없는데, 썬캐쳐 작업은 고도의 집중력과 예술적 감성이 필요한 것 같다며 귀여운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녀들의 손길이 반복될 수록 유리 조각들은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하나하나 손수 장식물을 꿰다 보니 한낱 유리 조각에 불과했던 것들이 아름다운 썬캐쳐로 재탄생했다. 드디어 완성된 그녀들의 제작물들. 허공에서 흔들리는 썬캐쳐의 유리 조각들이 서로 다른 빛을 머금었다. 김은화 책임매니저는 권은경 책임매니저와 룸메이트도 하며 서로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완성된 썬캐쳐를 보니 아예 자신과는 다른 미적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권은경 책임매니저는 DIY로 출시해도 좋겠다며, 업사이클링이 어려운 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음을 또 한번 느꼈다고 했다. 자신들의 썬캐쳐를 문에 걸어 두고 보일 때마다 업사이클링을 생각하겠다는 그녀들. 유리 조각들이 빛나듯 그녀들의 미소도 밝게 빛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