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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ESG Story 2

[Sharing]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손길

2025. 07. 18
HD현대오일뱅크 함께 나누는 꿈과 희망,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손길

글 : 김국환(홍명보장학재단 사무국장)



축구는 누군가에겐 직업이고, 누군가에겐 꿈입니다. 그리고 저희 홍명보장학재단은 그 꿈이 꺾이지 않도록 조용히 뒤에서 등을 밀어주는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지난 2002년, 홍명보장학재단은 첫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수여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꿈을 응원하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23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500명이 넘는 장학생들이 재단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꿈을 이어가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장학금과 후원용품이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원을 넘어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용기’가 되었습니다.

축구는 단지 한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강력한 힘을 지닌 스포츠입니다.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뛰는 순간이면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 되어 응원하고, 거리 곳곳이 붉은 물결로 물들곤 합니다. 최근에는 K리그, 아시안컵, 월드컵 등 다양한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에 국민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감동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포츠는 우리에게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희망과 위로, 그리고 연대의 감정을 선물해 줍니다.
그러나 축구는 언제나 빛나는 무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공 하나에 마음을 걸고 있지만, 그들 중 일부는 제대로 된 훈련복이나 축구화 하나 없이 버텨야 하는 현실 속에 놓여 있습니다. 900개가 넘는 전국의 유소년 팀 안에는 실력과 열정을 갖췄음에도, 경제적 이유로 점점 운동장을 떠나는 아이들이 존재합니다.
꿈이 실력보다 먼저 꺾여야 하는 상황, 그것이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입니다. ‘제2의 손흥민’은 노력으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꿈을 놓지 않을 수 있는 환경과, 그 가능성을 믿어주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믿음을 다시 전해준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HD현대오일뱅크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와 저희 홍명보장학재단의 인연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HD현대1%나눔재단의 전신인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시절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SHARE THE DREAM 자선축구’ 행사를 함께하며 총 8천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셨고, 이는 백혈병 어린이, 장애인 체육, 청년희망재단, 지역복지기관 등 사회 곳곳에 필요한 손길로 쓰였습니다. 그리고 2025년, 올해도 HD현대1%나눔재단을 통해 따뜻한 응원을 건네주셨습니다. 총 2천만 원의 후원금은 축구를 사랑하지만 환경이 허락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장학금과 용품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운동장을 누비게 될 것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다시 내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려하지 않은 곳을 향한 따뜻한 시선, 주목받지 않는 이들의 노력을 함께 응원하려는 진심,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의 그 마음이 모여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명의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홍명보 이사장은 늘 말합니다. “축구를 통해 받은 사랑은, 다시 축구로 돌려드려야 한다.” 그 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또 많은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저희 재단은 묵묵히 노력하겠습니다. 뜻깊은 여정에 동행해주신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재단은 앞으로도 이 소중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더 많은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아이의 성장 뒤에, 많은 후원자 분들의 진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는 계속해서 그 진심의 릴레이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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