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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Upcycling

Oven Mitts by Upcycling

2025. 07. 18

Oven Mitts by Upcycling

버려진 패브릭을 유용한 오븐장갑으로

HD현대오일뱅크 회계팀 이지환 책임매니저와 이이슬 선임이 자투리 천을 활용해 예쁘고 튼튼한 오븐장갑을 만들었다. 

용기와 기대
오늘 회계팀의 이지환 책임매니저와 이이슬 선임이 체험에 나섰다. 이지환 책임매니저의 경우 분리수거 등 일상의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있었으나, 업사이클링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이슬 선임은 사보를 통해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접하며 관심을 가져왔고, 이번 체험을 통해 환경뿐 아니라 팀과 자신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평소 입지 않는 옷이 많아 늘 고민이었는데, 이번 패브릭 재활용 체험이 기대된다고 밝히며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에 임했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오늘의 체험 장소는 서울 구의역 근처 아늑한 공방. 하얀 색으로 칠해진 공간에 해까지 비치니 마음까지 밝아지는 듯 했다. 공방 벽에 걸린 아기자기한 작품들. 그 중 깜직한 아기옷이 시선을 끌었다. 고왔고, 무엇보다 정성이 느껴졌다. 잔잔히 흐르는 재즈 선율과 오늘 사용할 두 대의 재봉틀은 서정적인 영화의 한 장면과 같았다. 이지환 책임매니저는 막상 재봉틀과 마주하니 긴장도 되지만, 생일이 막 지난 자신을 위해 멋진 선물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이이슬 선임은 패브릭 재활용법을 제대로 익혀 일상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하겠다고 했다. 버리기 아까운 옷들을 업사이클링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침내 체험 시작. 체험자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패브릭을 선택했다. 취향 존중. 서로가 고른 패브릭을 보며 응원의 눈빛을 나눈 체험자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재봉틀 사용법을 익혔다. 마치 운전을 하듯 페달을 밟으면 바늘이 움직이는데, 발의 강도에 따라 바늘의 속도가 바뀌었다. 체험자들은 직선과 곡선 박음질을 이어갔고, 강사님은 침착하게 잘한다며 체험자들을 칭찬했다. 연습은 여기까지. 참여자들은 처음 선택한 패브릭에 장갑 모양을 그렸다. 이어 안감을 넣고 박음질을 이어갔다. 한 땀, 한 땀, 그러고 보면 세상의 모든 박음질(바느질)은 경이롭다. 정성을 다해 서로 다른 것을 하나로 만들거나, 뜯어진 것을 고쳐 놓으니 말이다. 레이스를 달고 걸이용 끈도 달았다. 박음질이 끝난 장갑. 지저분한 부분을 깔끔하게 자르고, 조심히 뒤집으니 근사한 오븐장갑이 완성되었다. 예쁘고 튼튼한 오늘의 결과물, 체험자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에 몰입했던 이지환 책임매니저. 그는 체험을 진행하며 패브릭 업사이클링이 일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했다. 주위에 안 입는 옷이나 남는 천 등 넘쳐나는 재료가 있으니, 기회가 되면 아내와 한 번 더 체험하고 싶다고 했다. 유독 박음질에 집중했던 이이슬 선임. 그녀는 자신이 박음질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재봉틀을 장만해 버려지거나 남는 재료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오늘 만든 오븐장갑으로 체험자들이 일상의 행복을 꼭 꼭 집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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